얼마전에 ‘뭣이 중헌지 따지며 일하자’ 라는 다짐을 했는데, 바로 또 뼈때리는 글을 봤다.
KT 신수정 부사장의 링크드인 에서다.
핵심은 제목 그대로 "완벽(perfect)주의자가 아닌 완료(complete)주의자가 되라"
이다.
본인의 저서 일의 격에서 발췌한 글로 보이는데,
문장 하나 하나가 모두 뼈를 때리는 글들이다.
자칭 완벽주의자에게 정말 뼈를 때린다.
완벽주의자가 문제인 이유는, 나만 힘드는 것이 아니라 주위사람도 힘들고, 미완에 그치는 과제들도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은 너무도 정확한다.
“그런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면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 본인뿐 아니라 주위사람들도 힘든 경우가 많다. 완벽을 추구하다보면 미완에 그치는 과제들도 증가한다.”
독서 습관에 대한 것도 너무도 나에게 하는 말과 같다.
“나는 책을 읽을때 대충대충 읽는다. 대신 일단 끝까지 빠르게 단숨에 읽는다. 그리고 정독할 가치가 있으면 다시 읽는다. 처음부터 정독하면 앞쪽만 읽다가 끝나는 실패를 수십차례 경험한 후 바꾼 독서습관이다. 나처럼 의지박약자는 정독으로는 책 한권도 제대로 읽을수 없다. 이에 “완료"를 목표로 한다. 덕분에 많은 책을 읽게 되었다.”
그렇다. 나는 정말 책을 모두 외운다는 각오로 정독하는 경우가 많다. 읽다가 앞의 것을 놓치거나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되면, 다시 앞으로 가서 넘어가는 것을 반복해왔다. 그러다가 마무리한 책이 얼마이던가? 독서 모임을 하면서도 항상 완독의 부담때문에 허덕였던 것이 생생하다.
일단 읽어보자. 그리고 정독이 필요하면 다시 읽자. 이미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남긴 후기들도 많은 세상이다. 내가 놓친 대목이 있으면 그 부분만 다시 찾아서 되새겨봐도 충분한 일이다. 책을 100%로 완벽하게 뇌속으로 다운로드하려고 하지 말자!
일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나는 일 처리가 빠른 편이다. 비결은? 보고서나 자료를 만들때 A4 백지에 손으로 스케치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대략 빠르게 다 만든다. 이후 공식 문서화 하여 수정보완하는 방식으로 한다. 페북이나 기고 등 글을 쓸때도 마찬가지이다.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대충 빠르게 쓴다. 이후 수차례 수정보완한다.”
완벽주의자처럼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그림을 그리고, 완벽하게 구상을 마치면, 서론부터 본론, 결론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를 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일이다는 것이다.
나의 가장 큰 장점이, 순발력 아니었나? 짧은 시간에 핵심까지 가장 먼저 도달하는 능력!
그렇게 해보자. A4 백지에 손으로 스케치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대략 빠르게 다 만들어 보자.
그리고 공식 문서화해서 수정보완하자.
완벽주의자 대신에 완료주의자를 전략적으로 추구하자.
시간이 금이고, 가치있는 콘텐츠 혹은 아웃풋이라는 것도 평가를 받아봐야 아는 것이다.
혼자 끙끙 앓다가 아무것도 없이 끝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 이러한 결론은 앞에서 봤던 퍼스널 브랜딩의 통찰 과도 너무 일맥 상통한다.
- 그리고, 신수정 부사장님의 해당 글에서 추천한 다음 글(인풋에서 아웃풋으로 )도 너무 좋다.
아래는 인용한 전문. 링크는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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